Violation - 농구에서, 파울보다 가벼운 규칙 위반. 반칙으로 기록되지는 않고 공격권만 상대편에게 넘어간다. *** “지금 A팀이 하프라인 앞까지 나와서 패스 선을 차단을 해주고 있습니다. 3코트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D팀에게는 굉장한 압박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.” 그런 빈의 해설이 은우의 플레이로 인해 꽤나 무안해졌다. 그러나 ...
원래, 학교의 쉬는 시간은 매우 시끄럽다. 반 아이들이 대부분 활달한 쪽이라면 더욱. 고로, 지금 빈의 귀는 터져나갈 것 같았다. 하지만 빈은 좀 조용히 좀 해달라고 반 전체에게 소리칠만큼 용감하지 않았고, 제가 소리쳐봤자 들어줄 것 같지도 않는다고 판단하였기에 그냥 청력을 포기하고 엎드려 잠을 자려고 시도하던 참 이었다. 안타깝게도 빈은 반 애들이 자신에...
▶ - 초구 던집니다. 살짝 빠지는 볼. 방망이 돌아가지 않습니다. - 권영수 선수 잘 참았습니다. 방금 높이가 딱 치고 싶은 볼이었거든요? - 차은우, 2구 던집니다. 원앤원.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는 음악 대신 야구 중계가 흘러나왔다. 규칙적인 속도로 런닝하던 빈의 표정이 미세하게 풀어졌다. 중계진의 멘트 사이사이로 탁탁탁, 하고 보도를 가볍게 달리는 자...
“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하는 게…” “됐어요. 제 고집 아시잖아요?” 얼굴 뺀질뺀질한 이 도련님 보필을 한 지 벌써 12년 째, 차은우가 한번 마음을 먹으면 절대로 번복하지 않는다는 사실쯤은 그 누구보다 수행비서 김 씨가 통감하고 있다. 말만 거창한 수행비서지, 그냥 보모나 다름없다. 막 초등학교 졸업한 코흘리개 때부터 거의 키웠다고 봐도 무방하다. 운 때가...
“저 새끼는 하루도 안 잘생긴 날이 없네.” “하루걸러 잘생긴 게 더 말이 안 되지 이 자식아.” 쓸데없는 소리를 이 이상 들었다가는 옛날 영조 대왕처럼 귀를 씻고 싶어질지도 모른다. 빈은 슬그머니 그 매일 잘생긴 차은우 가까이에 섰다. 힐끗 돌아보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모른 척, 허벅지와 어깨 근육을 풀어준다. 스트레칭하는 내내 서늘...
은우가 막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무렵 피겨스케이팅 열풍이 불었다. 그리고 은우의 부모님도 그 열풍에 합세했다. 대여용 스케이트를 신고 아이스링크에 들어갔던 은우는 집에 돌아가 부모님에게 말했다. "엄마, 나 스케이트 계속할래." 여자애들이 대부분인 피겨스케이팅 레슨에서 은우는 링크에 있는 모든 이에게 주목을 받았다. 혼자 남자애여서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은우...
아스트로 차은우 x 문빈 시즌 웹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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